IPO 뜻부터 절차까지! 스타트업을 위한 상장 가이드
💡
이 글은 양용인 엑스퍼트의 자문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은 없을 거예요.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과정에서 투자를 받아야 스타트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텐데요. 이때 상장(IPO)은 한 회사에 기념비적인 사건이 되기도 합니다. 대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이며 기업가치를 한껏 끌어올릴 기회가 될 수 있거든요.
단순히 자금 조달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뛰어들기보다는, 침체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IPO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해요. 스타트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IPO 뜻을 알아보고 그 절차까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할게요!
IPO 뜻과 한국 상장 시장
출처 : unsplash
IPO 뜻,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기업공개, 즉 IPO와 상장은 개념이 조금 달라요. 먼저 IPO 뜻을 살펴보면, 기업의 사업 내용과 재무 현황 등 경영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발행 주식을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기업은 IPO를 거쳐 주식시장에 상장되는데요. 상장은 주식회사가 발행한 주권이 증권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특정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뜻해요. 즉, 누구나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스타트업 시장에서는 창업자와 투자자가 상장을 목표로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 IPO는 상당한 가치를 지닙니다. 비공개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해 뛰어다니던 과거와는 달리, 기관이나 개인 등 다수 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회사를 알리고 투자금을 유치할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이에요. 이 과정에서 시장의 공신력을 인정받고 기업 신뢰도도 높아지면서 큰 도약을 이루어내기도 합니다.
한국 상장시장의 구분
출처 : unsplash
① 유가증권시장(KOSPI)
우리나라의 증권거래소는 한국거래소이며, 크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으로 나뉘는데요. 유가증권시장은 대기업 중심 즉, 우량기업의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에요.
② 코스닥시장(KOSDAQ)
보통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IPO 뜻은 코스닥 상장을 의미해요. 코스닥시장은 신생기업이나 신기술을 보유한 성장형 기업의 주식이 중점적으로 거래되는 곳입니다.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중심의 시장이죠.
③ 코넥스 시장(KONEX)
한국 주식시장의 제3시장으로, 코스닥 시장 요건을 아직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성장 단계에서 거치게 되는 곳입니다. 기업들은 이곳에서 코스닥 상장 요건을 갖추며 IPO 준비 후, IPO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2025 코스닥 시장 현황
출처 : unsplash
2025년 초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신규 상장 기업이 8개나 되는 코스닥 시장. 현재 상장 기업 수는 약 1,800개에 이르며, 시가총액은 355조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활발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어떤 코스닥 상장 요건을 갖추고 IPO 절차를 진행해야 할까요?
상장 방식이 다양한 만큼, IPO 준비하기 전에 각 방식의 특징과 요건을 꼼꼼히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코스닥 상장 방법
① 직상장
직상장은 일반적인 상장 방식으로, 신주발행과 공모 절차가 필요해요.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보유 주식도 일부 거래할 수 있지만, 주식 분산 요건을 충족하고 유상증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부분 신주발행과 공모를 진행합니다.
② SPAC 우회상장
스펙(SPAC)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를 의미해요. 회사 합병이 우선 목표이죠. 먼저 스펙을 상장시킨 후 공모로 자본을 모으고, 이를 통해 비상장 기업과 합병하며 상장하는 방식입니다. 보편적으로 3~4개월 이내에 상장이 가능합니다.
③ 일반 우회상장
우회상장은 정식 IPO 절차로는 중소기업 상장 요건을 갖추기 어렵거나 빠른 자본 투자가 필요한 기업이 활용하는 방식이에요. 장외기업이 이미 상장된 기업을 인수한 뒤 합병하여 상장하는 형태인데요, 현재는 한국거래소에서 거의 승인되지 않는 추세입니다.
코스닥 상장심사 요건
① 형식적 요건
코스닥 상장 요건은 형식적 요건과 질적 요건으로 나뉘는데요. 먼저 주식 분산 요건을 살펴보면, 소액주주가 500명 이상이어야 해요. 영업활동은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자본금은 일반기업의 경우 30억 원 이상, 벤처기업은 15억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② 질적 요건
기업지배구조와 내부통제제도 등을 검토했을 때 경영 투명성 및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또한 투자자 보호는 물론, 코스닥시장 발전에 저해되지 않는다고 판단되어야 모든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고 할 수 있어요.
벤처기업과 기술성장기업의 코스닥 상장 특례
출처 : unsplash
벤처기업 상장 특례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IPO 준비 기준이 완화되고 있어요. 자본금 측면에서 보면, 일반기업은 30억 원이 필요하지만, 벤처기업은 15억 원이면 IPO 절차 진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순이익 요건이 면제되고 재무성과 기준도 완화되면서 흑자 기업이라면 IPO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기술 성장기업 특례제도
2005년부터 시행된 기술 특례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재무적으로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혁신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다만, 다음의 중소기업 상장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전문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등급 및 BBB 등급 이상을 획득할 것
자기자본 10억 원 이상을 보유할 것
시가총액 9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
최근에는 한국거래소 심사가 강화되면서 IPO 절차 진행 과정에서 기술력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주목할 만한 IPO 상장 사례
① 더본코리아 (2024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출처 :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1,020억 원의 공모 금액을 기록했으며, 상장 이후 시가 총액은 8천억 원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인수합병과 지분투자를 통해 밸류체인을 확대한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해요.
② 셀비온(2024년 코스닥 상장)
출처 : 셀비온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약 28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신약 출시와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죠.
출처 : 골든플랜
스타트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규모를 확대하고 전략적 선택을 해나가야 합니다. 현재 보수적인 시장 상황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IPO 준비를 통한 적절한 상장 방식을 고려해 볼만합니다.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기업 내실을 다지고 시장에서 공신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IPO 절차 자체가 까다롭기 때문에, 코스닥 상장 요건 충족 여부를 사전에 꼼꼼히 검토해야 합니다.
놓칠 수 없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 숙련된 전문가와 함께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